김포시(시장 정하영)의 다양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이 본격 시행되자 시민들이 반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가 밝힌 대로 4월 고지분 상‧하수도 요금 전액 감면 고지서가 발송 되자 이를 체감하는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의 4월, 5월 2개월 고지분 상‧하수도 요금을 별도 신청 없이 일괄 감면한다고 밝혔었다.
전체 가정과 업소의 상‧하수도 요금 전체에 대한 2개월분 전면 일괄 감면은 김포시가 전국최초 사례다.
4월분 상수도, 하수도 요금과 물이용 부담금 등 감면액은 27억 8,700만 원, 18억 2,700만 원, 6억 1,200만 원 총 52억 2,700만 원에 달한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는 전액감면 고지서를 받고 “힘이 난다”, “도움이 많이 된다”, “고맙다”는 전화가 매일 100여 통씩 걸려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별 김포시의 지원정책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민장학회의 실직학생 특별장학금은 대학생 196명, 고등학생 9명에게 각각 100만 원, 50만 원씩 지난 17일 지급을 완료했다.
보육교사 고용안정과 학부모 안심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금 6억 600만 원은 지난 10일 49%를 1차 지원했으며 5월 11일경 2차 지급 예정이다.
이밖에도 특수고용근로자‧프리랜서 658명, 소상공인 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34명이 신청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금도 5월초 지급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상수도 일일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도 있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낭비 사례가 거의 없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처럼 실질적인 조치들이 전국으로 확산 돼야 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한 정책결정과 집행이다. 재정의 온기가 김포 곳곳으로 퍼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금의 지급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